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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삼씨
추천해요
4년

연남동.감칠 달래된장크림리조또(1.2), 트러플부럼오일리조또(1.2), 해물순두부토마토파스타(1.3) 퓨전양식집인 감칠은 양식에 한식을 접목시킨 메뉴들로 이루어져있다 사실 먹기전까진 메뉴이름만 보고 긴가민가했는데 한식이 양식의 느끼함과 부담스러움을 잘잡아주며 가게 이름처럼 감칠맛을 더해준다 근래 가본 양식집 중 가장 마음에 들었으며 요리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세상 멋있고 대단하구나싶은 생각이 들게하는 곳이었다 특히 달래된장크림리조또가 일품인데 크림소스를 그닥 좋아하지않는 내가 가장 많이 먹을정도로 고소하고 맛이 좋았다 아쉬운점은 달래가 넉넉히 들어가 달래향이 은은하게 나길 바랬으나 고명정도의 양으로 사실 달래라는 이름을 아예 안붙이는게 낫지않았나싶었다 트러플부럼오일리조또는 트러플향이 꽤 진하게 나고 올리브오일이 잔뜩들어가 특유의 향이 낯설거나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은 아예 피하길바란다 반면 그 향을 좋아한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각종 견과류와 오일의 조합이 잘어울린다 마지막으로 해물순두부토마토 파스타 주문전에 갈등을 많이 하였다 뭔가 우리가 예상한 모습은 토마토 파스타에 순두부가 커리속 코티지 치즈마냥 너저분하게 들어가있을것같던..... 예상과는 다르게 넓은 뚝배기가 나왔으며 먹는 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으며 꼭 살짝 칼칼한 토마토 스튜를 먹는듯 하였다 또한 순두부와 소스와의 이질감이 없어 좋았다 특히 뚝배기에 나옴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잔열로 익는시간을 고려하신건지 시간이 지날수록 면의 익힘정도가 적당하고 소스가 잘 스며들어 초반보다 더 맛이 좋았다 단 아쉬운점은 반숙란이 순두부찌개와 달리 파스타에서는 익는 속도가 꽤 느렸으며 소스와 계란은 살짝 어울리지않는다고 느껴졌다. 반숙란을 좋아하지않는분들은 미리 빼달라고 하길 바란다

감칠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27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