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를 잘 쓰는 곳 비 오는 날 저녁에 방문했는데 약간 찾아가기 힘들지만 들어가면 뻥 뚤린 한옥이라 매우 분위기 있고 좋았어요. 정신 없는 퓨전이 아니라 한국식 재료들을 잘 살리면서도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내고, 보기에 예쁘기 까지 한 정갈한 요리들이라 좋았던 것 같아요. 성게알 냉 카펠리니는 정말.. 우니와 소스 조합도 너무 좋고, 면도 딱 잘 어울리게 깔끔하고 시원했고 메밀? 토핑이 어쩜 이런 생각을 했나 싶게 만족스러웠어요. 들기름 베이스의 소스였는데 여기 방문할 즈음에 들기름 막국수가 유행이라 자주 생각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문어 요리는 특이했지만 임팩트는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분위기가 넘 좋아서 특별한 날 데이트 코스로 추천드려요~
단상
서울 종로구 북촌로2길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