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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육수로 깔끔하게 끓여낸 짬뽕. 아니, 짬뽕밥!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개성파 짬뽕이다. 날계란과 쭈꾸미, 갓볶은 볶음밥을 말아 먹을 수 있다는 특장점까지! 점심장사만 하시므로 일찍 일어나는 새만이 하늘성의 짬뽕밥을 먹을 수 있다. 탕수육도 강력 추천, 케첩맛이 나는 소스에서 어릴 적 추억의 그 맛이 느껴진다. 튀긴 고기의 바삭함도 아주 좋다! 사장님이 주문 들어가면 바로 만드는 게 보이는데, 그 와중에 주방을 어찌나 깨끗이 쓰시는지 믿고 먹는다. 인상이 다소 무섭고, 말투도 조금 무뚝뚝하시지만 오히려 찐맛집 사장님답달까. 아무렴 보광동의 보물같은 집이다. 간간히 생각나서 또 가고, 또 가는 집.

하늘성

서울 용산구 보광로7길 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