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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이 이랬으면 좋겠다 인덕션을 친구 집에 두고와 어쩔 수 없이 외식을 해야하는 월요일 점심. 사랑하는 신성루 삼선짬뽕 먹으러 갔는데 월요일 휴무다. 요즘 식견을 넓히고자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눈에 보이는 첫 번째 식당에 들어갔다. 후기고 뭐고 그냥 김치찌개 시킴. 한식집 가면 반찬에 손이 잘 안간다. 하지만 이 라인업이면 생각이 달라진다. 계란찜, 매콤한 멸치볶음, 오뎅볶음, 오징어젓갈, 감자채볶음까지. 싹싹 다 먹었다. 제일 중요한 김치찌개.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첫입 뜨면 납득이 된다. 삼겹살이 듬뿍 들어가 돼지고기의 풍미가 넘쳐흐른다. 김치도 새콤하고 두부와 함께 먹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좋은 재료와 조미료, 쉐프의 노고가 어우러져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김치찌개를 완성한다. 요즘 이런 한식집들이 많이 없어지고 있다는데 아쉽다. 내가 집에서 무슨 짓을 해도 김치찌개에서 이 맛이 안 난다. 오래 장사하셨으면 좋겠다. 평일 점심 텅텅

조일식당

경기 가평군 가평읍 석봉로 209 준수대중목욕탕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