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튀김 죽이네 동기들과 거~하게 한 잔 때리러 간 나루터. 시작부터 빨뚜로 깠다. 옳은 선택이었다. 빨갛지만 그리 맵지 않은 매운탕 국물. 성시경의 표현대로 술 한 잔이 배를 칼로 찌르면 국물 한 입이 약처럼 상처를 아물게 했다. 미꾸라지 튀김 죽인다. 이름이 좀 난감할 수 있는데 믿고 시켜봐라. 게튀김도 무난하지만 이 녀석 완벽한 술안주이다. 무한 리필인 파김치 와 무김치와 궁합도 좋다. 금요일 6시 웨이팅... 더보기
동강나루터
서울 중구 을지로 99
레전드 갈비찜 대치키즈 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맛있는 갈비찜. 그냥 말도 안되게 맛있다. msg맛 제대로 내서 매콤달콤짭짤한게 말이 필요없다. 서현점도 훌륭해 한 번쯤 생각날 때마다 들른다. 어느샌가부터 내가 평양냉면으로 노선을 틀어 강남면옥의 일반 냉면은 너무 달다. 비빔은 고기와 곁들이면 괜찮은 편. 아, 갈비탕도 레전드다. 마찬가지로 msg를 너무 잘쓴다 (돌리는거 아님) 진짜 맛있다. 근데 갈비찜을 시키면 육수를 줌.... 더보기
강남면옥
경기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로 5
소금이 양념보다 맛있는 닭갈비면! 평소에 식당 선택권이 항상 나에게 있는 고등학교 친구 모임. 귀찮아서 그냥 친구가 찾아줬던 식당으로 갔다. 들어왔는데 사람이 한 팀밖에 없어서 좀 걱정스럽다 사장님이 추천 하시는 목살 하나, 소금 닭갈비, 감자전, 비빔 막국수, 전병을 시켰다. 소금 닭갈비는 기가 막혔다. 마늘로 살짝 마리네이드를 한 것 같은 데 먹어본 소금 닭갈비 중 가장 만족스럽다. 목살도 쫄깃한 식감이 닭갈비와는 다른... 더보기
춘천미소닭갈비
강원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20
변했다 18년부터 몇년째 주기적으로 오는 훈춘. 누군가 서울 음식점 하나만 추천해주라 하면 고민없이 훈춘을 골랐다. 올 봄, 점심장사를 처음 갔는데 송아지꼬치가 조금 질기고 간이 덜 배 있었다. 점심이라 그런가 싶어서 그러려니 넘겼다. 근데 이제 확실하다. 송아지꼬치는 변했다. 맛이 없진 않다. 하지만 작년까지 그 감동의 맛이 아니다. 확실히 양념이 배지 않았다. 고기가지튀김은 푸석했다. 양꼬치는 원래도 특별하지 않았다... 더보기
훈춘 양꼬치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34길 38
맛있다. 하지만 비싸다. 간만에 다녀온 브라이 리퍼블릭. 분위기는 여전히 그리운 남아공 그대로다. 미트 플래터: 소시지 종류 두가지, 램 두덩이, 매시드 포테이토, 코울슬로 등이 나온다. 소시지를 먼저 먹으라 한다. 두 종류 모두 짭짤하게 맛있다. 일반적인 소시지와는 다른 면이 있다. 램도 기름기 있게 맛있다. 특별할건 없다. 사진을 찍진 않았는데 나미비아 맥주 빈트후크를 판다. 아프리카 트럭킹할 때 쟁여두던 기억이 떠... 더보기
브라이 리퍼블릭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14길 19
하나후쿠도 신이다 분당엔 우동 신이 두 개다. 그 중 더 정겨운, 우리집 옥상에서 도움닫기 잘하면 떨어질 하나후쿠. 세가지 메뉴를 돌려먹는다. 냄비우동, 오로시소바, 돈까스나베. 둘,셋이 오면 돈까스 고기만도 하나 시킨다. 말 그대로 돈까스만 나오는 히든 메뉴. (가끔 김치냄비우동도 먹는다. 오늘은 냄비우동이다. 흔히 먹는 우동이 아니다. 매우 진하고 계란 하나가 통으로 들어간다. 조갯살과 어우러진 국물의 맛은 말그대로 ... 더보기
하나후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