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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지게 맵다, 근데 계속 들어간다 안양 친구가 안양 최고의 맛집이라고 소개함. 많이 맵다고 한다. 매운걸 잘 먹진 못하지만 (불닭 먹긴 먹음) 최고는 못 참지. 오징어 보쌈? 보쌈이면 고기가 아래 깔려있나 싶었는데 그런건 없다. 통으로 썰은 오징어와 얇은 무채를 매콤한, 아니 뒤지게 매운 소스에 비벼 나온다. 가위로 조사버린다. 얼마나 맵냐고? 한 입 먹으니 가소롭다. 이게 매워? 두 입도 괜찮다. 세 입째부터 뭔가 이상하다. 온몸에서 땀이 나고 혀에 감각이 없다. 친구말론 이쯤에서 양푼을 요청해야한다고 말한다. 참기름이 살짝 들어간 양푼. 2/3정도 남긴 밥과 콩나물, 오징어와 무채, 야채쌈을 넣고 비벼준다. 분명히 덜매워진다. 근데 아직도 첫 세입의 강렬함이 가시질 않는다. 농담 아니고 정신이 혼미하다. 섞어찌개는 부대찌개와 오징어찌개 사이의 무언가. 햄과 오징어, msg가 섞여 정체불명의 감칠맛을 낸다. 사실 혀가 마비돼 무슨 맛인지 정확히 판별이 안된다. 나쁘지 않았다. 다시 가라면 덜매운맛으로 먹을 것 같다. 아무리 매워도 그냥 주워먹는게 양푼보다 맛있다. 근데 일반맛은 도저히 세 입 이상 못먹겠다. 평일 저녁 노웨이팅

동해 오징어 보쌈

경기 안양시 만안구 장내로139번길 56-12 스타프라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