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 사피드 서울 우영미 X 알랭 뒤카스의 만남으로 핫한 이태원 #사피드서울 🌿 오픈 전부터 패션계와 미식계를 동시에 들썩이게 만든 복합문화공간 다이닝. 이태원의 이국적인 정취 속에 숨겨진 비밀 정원 같은 입구와 디자이너 우영미의 미학이 듬뿍 담긴 미니멀한 인테리어, 감각적인 테이블웨어까지 하드웨어는 완벽하리만치 힙하고 아름답다✨ 알랭 뒤카스 특유의 버터·설탕을 최소화한 ‘자연주의 퀴진’이라니 가슴이 안 뛸 수가 없었음! 하지만 거장의 이름값과 멋진 공간이 준 기대치에 비하면, 솔직히 요리 본연의 완성도와 가성비 면에서는 아쉬운 불협화음이 가득했던 곳🥲 🍹 스프리츠 루즈 아르당 & 착즙음료 레드 🍹 프랑스 프리미엄 목테일 브랜드 ‘네넨스’를 활용한 드링크 라인업. 특히 비트, 히비스커스에 오렌지, 샐러리, 생강이 더해진 ‘레드’는 묵직한 텍스처와 대담한 플레이버가 비주얼만큼이나 강렬하고 신선했음❤️ 🥗 그린빈, 전복 & 치즈 🦪 🧀 수제 요거트와 헤이즐넛 프랄린의 고소함 위에 전복과 차가운 치즈 그라니테를 얹어낸 난해한 조합. 비주얼은 독창적이었으나, 정작 메인이어야 할 그린빈의 아삭한 매력은 전혀 살아나지 못했고, 전채임을 감안해도 양이 너무 적어서 첫 디쉬부터 멈칫. 🥘 스펠트(곡물). 통밀. 새우. 무 🍤 🌾 무쇠 팬에 담겨 나오는 요리로 숯불에 구운 새우, 새우 머리와 무 잎 콘디멍, 무, 주니퍼 버터에 바삭하고 부드러운 통밀을 매칭한 메인. 재료들의 이름만 보면 근사하지만, 내추럴 퀴진의 터치치고는 산미(선미)가 너무 강하게 훅 치고 들어와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느낌. 무엇보다 이 난해한 요리가 가격에 비하면 포션(양)이 정말 너무나도 작다... 🍔 문어. 비트. 양배추. 🥬 🐙 그나마 이날 먹은 요리 중 가장 대중적이고 밸런스가 괜찮았던 버거. 콩으로 만든 헬시한 번 사이에 문어와 비트로 만든 독특한 스테이크 패티, 양배추, 쪽파와 프레시 치즈를 채워 넣었음. 여기에 스모키함을 더해주는 훈연 파프리카 투움소스까지, 내추럴 퀴진의 정체성을 가장 창의적이고 조화롭게 풀어낸 디쉬! 💡 그리고 역설적인 이날의 원탑, 고구마 튀김 아이러니하게도 값비싼 메인 요리들을 제치고, 버거 사이드로 나온 이 ‘바삭한 고구마 튀김’이 테이블에서 제일 맛있었다. 학계의 정설🤣 겉바속촉 달콤한 고구마튀김을 매콤달콤한 하우스 딥에 찍어 먹을 때가 제일 행복했음 🤎 바닐라, 두유와 프랄린 에클레어 🍮 바닐라·두유의 고소함과 퀴노아 팝 같은 크런키한 토핑의 바삭한 식감이 좋아 다이닝 마무리로 나쁘지 않았던 디저트. 눈과 공간, 그리고 넌알콜 드링크의 비주얼은 완벽하게 즐거우나 파인 다이닝 본연의 맛의 완성도와 가성비를 기대한다면 호불호가 크게 갈릴 듯. 결국 내 기억 속엔 ‘고구마 튀김 맛집’으로 남을 것 같은 거장의 아쉬운 레스토랑 양날의 검 같은 방문기! 위치상 와인을 마실 수 없다는 점도 음식의 궁합과 많이 아쉽네요. . . #사피드서울 #SapidSeoul #이태원맛집 #알랭뒤카스
사피드 서울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7길 34-1 지하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