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띄운 홍차는 약간 쌉쌀하고 조금 틉틉했다. 생크림과 케이크를 함께 잘라 입에 넣으니 부드러워 살랑거렸다. 망고가 생글생글 달큼해서 더위가 다 녹아내렸다. 공들여 만든 음식에는 맛에도 표정이 있다고 믿는다. 종일 웃는 어린아이의 얼굴을 본 것만 같았다.
드엠
서울 종로구 동순라길 126-3 대경빌딩 5층 5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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