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레커훈스이다. 상당히 오랫동안 이 곳, 대학동 고시촌을 지켜온 듯 하다. 튀김이 유별나게 맛있다거나 닭이 부드럽다거나 하지는 않은, 이제는 주변에서 흔히 볼 법한 대중적인 치킨을 판다. 어렸을 적 늦게 퇴근하신 아버지가 본인 마실 맥주 한병과 우리 남매에게 나눠주려 함께 사온 치킨의 맛이 난다. 원체 이런 길거리 저렴 치킨을 일부러 찾는 사람은 아닌지라 굳이 방문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그냥 평범하게 배채우려 먹을만 하다.
레커 훈스
서울 관악구 호암로22길 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