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리 정해놓은 데는 다 못 갔는데 다 만족스러웠지 대성공의 날 ㅋㅋ 역시 종로 닉값한다리 1차든 2차든 원픽은 안주마을이었으나 우리 여기 2차로 뿌시고 집 갈 때까지 대기가 줄지 않았던,,, ㅋㅋㅋ 23시도 넘어서 파했는데 말야 여기서 안주마을 얘긴 그만하고 주반 얘기를 하자면 1차로 체부동 잔치집 조지고 나서 배는 부른데 어떻게 환기를 하면 좋을까 하다 전통주나 먹자 하고 별다른 정보 모르고 갔음 근데 가격대가 그렇게까지 가볍게 먹을 곳은 아니었음 ㅋㅋ 병당 몇만 원씩 하니께~~ 처음에는 영국남자 2020이라는 양배추 샐러드가 같이 드레싱된 중화풍 피쉬앤칩스와 사과와인을 시켰는데 너무 달았음 ㅇㅂㅇ 순삭한 안주와 함께 곧이어 추천을 받아 드라이하다는 모월을 시켰는데 얘도 그닥 취향은 아니었던,, 그럼 어떠냐 안주가 진짜 존맛인데 ㅠ 영국남자 2020은 치폴레 같은 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거기 찍어먹어도 정말 너무 맛있었고,, 두 번째로 시킨 고수천국 불식지옥도 짱맛,, ㅠ 고수 페스토에 버무려진 감자와 연근은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1차에서 잘 먹고 터지려는 배 부여잡고 온 건데 여기서 다시 입 터졌지 뭐야 이런 말 아직 유효하려나 괜찮으려나?? 사랑해요 퓨전음식 우리가 전통주 스타일들은 아니라서 아니면 아직 취향의 전통주를 못 만나서 라면 다음엔 그냥 맥주랑이라도 여기 메뉴 다 먹어보고 싶다 근래 갔던 식당의 음식 중에 가장 인상깊었달까
주반
서울 종로구 사직로9가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