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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도 예전부터 궁금했었지 가기 전부터도 이곳에 대한 호오가 납득 가능했으나 다녀오고 나니 그 윤곽이 더 분명해지는 느낌 ㅋㅋ 일단 장단점이 분명한 가게다 가성비가 좋고 메뉴 선정의 폭이 넓으며 이곳과 비슷한 결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척 편하게 느낄 수 있을 장소 많은 이들이 언급한 것과 달리, 특이한 픽업 시스템이 단점이라고 느껴지진 않았다 이는 가게의 개성 정도로 치부할 만했는데 내가 집중했던 건 오히려 맛,, 너무 아마추어가 만든 음식 수준이라 다른 장점들이 외려 화살이 되어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이 정도 음식으로 가게의 룰이 까다로우면 고객 입장에선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다 이러나 저러나 내 의견도 목소리 중 극히 일부일 뿐이고 분명 이곳의 팬들도 많을 테니 뭐 이래야 맞다 저래야 맞다 말하려는 건 아니다 원체 그냥 오고 싶은 사람만 오세요 아님 말고 이런 느낌이라 ㅋㅋ 근데 머무는 동안 넘 사장님 눈치 보였달까 ㅠ 픽업 손님이 직접 해야 하니까 다 먹고 나서도 이걸 가져다 드려야 하나 물 어쩌다 보니 너무 많이 떠왔는데 남기는 거 싫어하시면 어쩌지 휴지도 조금만 써야지,, 우리가 응당 신경 쓰며 살아야 하겠지만 개인의 도덕성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엄격해보이는 사장님 눈치가 내내 보이는 건 식당에 방문한 고객으로써 유쾌한 경험은 아녔다 ㅠ

밥먹는 술집 광장

서울 중구 수표로 63-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