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후의 곱창조,,, 이보다 더 홍대스러운 식당이 있을까 싶네. 여기서 '홍대'는 홍익대학교가 물론 아니요, '홍대스럽다'라는 형용사로 이해해야 할 듯하다(이젠 너무 당연한). 상대적으로 낮은 질의 소곱창에, 정확히, 혹은 그만큼 광범위하게 대중적인 입맛을 겨냥할 만한 양념을 가미해, 누구든 찾아와도 저렴한 가격에 어느 정도 맛있게 먹고 갈 만한 식당이 되었다. 이제 서울의 그 어느 곳보다도 이러한 대중성을 나타내는 곳이 홍대가 되었기에 김덕후의 곱창조가 여기 자리하게 된 것이 아닐까. 동시에 홍대스러움이 김덕후의 곱창조의 정체성에 일조하기도 한 듯하고. P.S. 뽈레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탑급의 개소리였는데 계속 이러한 생각이 들어서 안 뱉을 수가 없었다(?).

김덕후의 곱창조

서울 마포구 양화로16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