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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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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누들바 시절부터 점 찍어뒀던 미연이 아무도 모르게 한식 주점을 표방하는 ‘압구정 미연’으로 바뀐 후에야 첫방문 하게 됨 아니 어쩐지 누들바 미연으로 검색해도 압구정 미연이라고 하는데 그때는 눈치를 전혀 못 챘지~ 블랙페퍼 소프트쉘크랩이나 우니 소바와 같은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를 맛보고자 방문했는데 면 요리 자체가 몇 없는 걸 보고 매우 당황,,, 하지만 겨울엔 이곳저곳 싸돌아다니기 힘드니까 그냥 아쉬운 대로 청어젓갈이 올려진 비빔면, 갓김치전, 바지락탕, 마늘밥을 주문했다 모두 나쁘지는 않았지만 비빔면은 재료끼리 잘 어우러지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웠고 갓김치전은 갓김치를 사용한 요리라는 메리트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등 특별함이 없었다 바지락탕은 입맛에 딱 맞았는데 아니 이 감칠맛이 대체 뭔지 모르겠지만 또 먹고 싶다.. 마늘밥에는 마늘 플레이크와 후추가 많이 들어가있었는데, 나는 일신상의 이유로 주점에서 술을 곁들이지 못해 식사 메뉴로는 너무 간이 셌다고 느꼈다 짠 요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다보니 안주로 먹었어도 비슷하게 느꼈겠지만~~ 분위기가 특별히 매력적이지도 않고 그래도 독특하다고 할 수 있던 메뉴들이 전부 사라져서 연말 지나고 손님들이 발걸음을 지속할지 미지수이다 ㅇㅅㅇ

압구정 미연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54길 14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