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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h
추천해요
7년

무밥을 먹으러 간 건데 까먹고 무밥 사진을 안 찍는 대왕 실수를 저질렀다 집에서 무밥 나오면 먹지도 않는 인간이 굳이 돈까지 내가며 무밥을 먹으러 간 건 도경수씨의 추천 식당을 가보고 싶었기 때문 예전에 팬싸인회에서 부모님이 좋아하실거라고 추천해줬다 11시 반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는데 금세 테이블이 다 찼다 3명이라 점심 세트에 무밥 1인분을 더 추가 했다 주문 하면 그 때부터 밥을 짓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렸다 밑반찬을 먼저 주셨는데 허파전이 특이했다 반찬들이 내 입에는 조금 짰다 밥은 한 솥에 지은 다음 종업원분이 세 그릇으로 나눈 다음 가져다주셨다 나중에 숭늉도 끓여주심 처음 먹냐고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했더니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셨다 그냥 간장만 넣는게 아니라 고추랑 멸치를 어떻게 했다는(한 귀로 듣고 바로 흘림...) 초록 양념장과 무짠지를 적당히 넣고 비빈 다음 김에 싸먹으라고 무밥에서 생각보다 무의 맛이 느껴지진 않았다 혀가 섬세하지 않아서 그런가ㅋㅋㅋ 오히려 숭늉에서는 무 들어간거 딱 알겠던데 밥은 말 안하면 몰랐을 거 같다고 얘기 하면서 먹었다 그냥 양념장에 비빈 밥만 먹을 때보단 김에 싸먹을 때가 훨씬 맛있었다 뚝불도 달달하니 맛있다 논현 주변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 2명 이상일 때 (무밥은 2인 이상 주문 가능) 또 올 것 같다

원강

서울 강남구 학동로6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