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감자튀김에 그레이비소스, 덩어리치즈, 그리고 토핑으로 사워크림과 쪽파. 별거 없지만 한그릇 받아서 가게 앞에 조그만 의자놓고 맥주랑 마시는데 왠지 행복했다. 소박한 전통음식이 사람들한테 안잊혀지는 이유가 바로 이런 거겠지. 가게 이름 위에 비숑캐릭터도 그렇고 한벽을 차지하고 있는 쪽지포스트잍부터가 왠지 모르게 사랑스러웠다. 맛도 가게도 사장님도 다 사랑스러웟다. 나오면서 사장님에게 "너무 맛있어요. 자주 올게요." 말씀드리니 또 해맑게 웃어주신다. 진짜 틈틈이 와야지 혼자라도 :)
오 푸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0길 18-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