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동에 평양냉면이라니, 반가운 마음에 최대한 빨리 방문해서 먹어보고 싶었다. 먼저, 장점을 얘기하자면 깔끔하다, 괜찮다, 평양냉면 먹으러 멀리까지 나갈 필요없이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다른 평냉집의 가격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8천원. 하지만 사실 깔끔하지만 짭짤하다. 이 짭짤함이 어떤 육수에서 진하게 우러나는 감칠맛이라기보다 말그대로의 짭짤함이었다. 만두도 짭짤하다. 굳이 간장을 찍을 필요없이 짭짤해서 보통 우리가 기대하는 평냉맛집에 으레 있는 슴숨하고 깔끔한 만두와는 거리가 있다. 여기서 과감하게 천원이 더 저렴하다면 맛있다를 누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필동, 서북, 우래옥, 진미와 어깨를 견줄만큼의 평점을 주기에는 솔직히 확실히 그건 아닙니다라고 말 할 수 있다.
여러분 평양냉면
서울 강북구 한천로 107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