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곳이고, 직접 갔을 때 웨이팅도 많았고 심지어 포장인데도 40분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었다. 배달업체의 주문이 쉴새없이 들어오고, 매장은 북적북적 어지럽고 시끄럽다. 내 포장 주문이 정말 들어간 건지, 준비가 되고 있는건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데에 한계가 느껴질 때즈음, 통닭을 받을 수 있었다. 너무 배가 고파서 친구와 차 안에서 포장을 열어서 맛을 봤는데, 다리와 날개는 너무 익혀서 말라 비틀어져있었고, 탄맛도 심했다. 살과 뼈가 분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타버려서 뼈가 입안에서 씹혔다. 퍽퍽했고 부드러운 윤기는 없었다. 엄청 기대하고 있었어서 더욱 실망한 것도 있다. 근데 최근에 성북구에 참나무닭나라에서 같은 통닭을 먹었는데 너무 부드럽고 찰진 찹쌀과 윤기있는 살들을 맛 보아서 더욱 비교가 됐다. 너무 바빠서 그날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거라 믿고싶다ㅠㅠ
김종용 누룽지통닭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34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