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착하다. 예뻐해주고 싶은 카페. 꾸덕한 브라우니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사이드 메뉴도 너무 맛있고 달콤하다..! 힙한 외관의 카페문을 열고 들어가면 생각보다 어두운 실내조명에 기다란 성당 의자같은 자리가 나열되어 있다. 아마도 이 곳에 상주하는 멍뭉이와 동반하는 멍뭉이들이 편히 돌아다닐 수 있는 동선을 배려한 의자 배치가 아닐까 싶었다. 동반 반려견 전용메뉴도 있는데 멍푸치노가 양이 엄청 많다. 아이들이 신나서 낼름 낼름 마시는데 조금씩 흘리는 것도 염두해서 넓은 쟁반을 챙겨주신다. 커피맛도 마일드하고 풍미있다. 인센스를 피워놓는 듯 약간의 릴렉스 되는 가라앉는 향이 카페를 감싸고, 감각적인 그림과 사진들이 벽에 붙어있다. 아쉽게 상주하는 강아지가 학교를 간 바람에(?) 만나지 못 했지만, 다음에 또 가서 만나보고 싶다.
비비비 커피
서울 성동구 성덕정3길 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