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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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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수완지구에서 사케 먹을 곳을 찾다 워크인으로 들어간 곳. 메인으로 한우타다끼, 사이드로 닭껍질 가라아게와 마제면, 술은 준마이를 주문했다. 사케는 반은 데우고 반은 차갑게가 가능하고 조화로 세팅되어 나온다. 괜히 사진찍고 싶게. 안주는 가라아게가 먼저 나왔는데, 간이 세고 맛이 강렬해 밥이랑 먹으면 딱 맞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데운 사케를 먹는 중이었는데, 가라아게에는 시원한 맥주가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내내 하면서 먹어야 했다. 다음으로 한우 타다끼를 내어주셨으나 가라아게의 맛이 워낙 셌어서 육향이 강하지 않은 타다끼의 맛이 묻히는 경향이 있었다. 구운 마늘과 생강이 나오는데 같이 먹기엔 둘 다 좀 센 편이고, 와사비를 약간 곁들여먹으면 괜찮았다. 먼저 타다끼를 주셨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음. 저녁을 먹지 않고 갔던지라 메뉴 두 개로도 부족한 느낌이 들어 마제면을 추가로 주문했다. 어디선가 먹어본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치즈 제육볶음의 맛이랄까.. 그런 느낌이 든다. 면을 다 먹으면 남은 양념 위에 밥과 깨를 얹어주신다. 비벼먹으면 역시 치즈제육볶음에 밥 비벼먹는 맛ㅋㅋㅋ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긴 하다. 되게 살찌는 맛. 대신 마요네즈 싫어하는 사람은 못 먹을 것 같긴 하다. 코로나 때문에 아홉시에 부랴부랴 계산하고 나왔지만 아쉽지 않게 거의 다 먹고 나올 수 있었다. 양이 적은 건지 내가 양이 많은 건지 ㅋㅋ 여튼 대충 만족. 별점 5점 만점에 2

소야

광주 광산구 수완로74번길 1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