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능소화가 너무 보고싶어 검색하다가 문의쪽에 있는 카페에 예쁘게 폈단 얘기를 듣고 일부러 찾아갔습니다 (문의에 사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차없이 가긴 힘들듯합니다) 날씨가 흐렸음에도 실제로 보니 정말 예쁘더라구요 사실 네이버지도에서 제공된 카페 외관을 봤을땐 너무 투박하다 못 해 촌스러워서 망설였는데 가보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건물이 크게 음식을 주문하는 곳이 있는 본관과 한옥으로 된 별관이 따로 있는데 별관은 유리창이 약해서 노키즈존이었어요 본관엔 아이들과 온 가족들이 많았는데 부모들이 아이들을 전혀 케어하지 않아 매우 시끄러웠습니다 ㅜ 카페 본관 2층에 골댕이가 사는데 2층은 사적 공간이니 올라가지 말라고 적혀있음에도 부모들이 신경을 안 쓰니 아이들이 올라가서 강아지를 막 만지고 껴안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사장님이 케어를 해달라고 화를 내도 잔혀들 안 하시더군요…(한두명의 아이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펜스를 치시는게 나을거같았어요 아무튼 별관으로 갔는데 세상 조용하더라구요 오늘 비가 많이 오지않아 밖에서 커피를 드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일행끼리 대추차, 꽃차(민트), 밀크티, 소금빵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차가 시중에 파는 티백차가 아니라 실제로 잎을 넣어 우린 차라 무척 맛있었어요 밀크티도 직접 제조하신듯 했습니다 차도 찬데 커피도 맛있을거같아요 의외였던건 기대도 안 하고 먹은 소금빵이 정말 맛있었어요 같이 간 일행 모두 맛있어 하며 먹었습니다 운치있고 커피나 디저트에도 매우 신경을 쓴듯한 카페였어요 너무 멀어서 일부러 찾아오진 않겠지만 근처에 오게된다면 한번쯤 들를것같습니다 아 특히 어르신들이나 부모님이랑 오기 좋을거같아요 세련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투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향기나무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의시내1길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