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라 먹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행복했어요 수자우육(2인분, 35,000₩)이랑 마파두부(15,000₩)에 공기밥추가(1,000₩) 해서 먹었어요 고수 드시는 분들은 수자우육 드실 때 꼭 고수 한줄기씩 같이 드셔보세요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어져요 저희가 메뉴 주문드릴 때 수자우육은 2인분이고 마파두부도 사이드가 아니라 꽉 찬 1인분이다 라고 안내해주셨는데 배고파서 판단력이 흐려진건지 또렷해진건지 그냥 진행시켰습니다 깔끔히 싹싹 먹진 못했어요 수자우육은 맛있는 훠궈집 홍탕 맛인데 채소 식감이 살아있는 느낌이었고 마파두부에도 마라가 들어가서 맛있었어요 근데 저희가 좀 천천히 먹어서 그런지 수자우육은 나중에 기름이 식어서 마지막까지 같은 맛을 느끼면서 먹기는 힘들었어요 (첨에 생파, 생마늘이 잔뜩 올려져있는 채로 나오는데 거기에 뜨거운 기름을 부어주세요) 여기 있는 메뉴 다 도장깨기 하러 주기적으로 오고싶을만큼 맛있는 마라 요리 였어요
동방미식
서울 강남구 논현로106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