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삼합과 홍어애. 홍어라면입니다. 이 집은 거의 메뉴가 홍어예요. 국산과 외국산으로 메뉴가 나뉩니다. 예상대로 손님은 거의 아저씨들입니다. 1.2층 식탁이 있고 식탁이 많지 않아 조용하지만 술드신 아저씨들이 목소리 올라가는 건 순리입니다 ㅎㅎㅎ 반찬과 김치 다 손맛이 느껴집니다. 부엌을 담당하는 주방장님이 2층에 올라오셨는데 오빠뿐이 홍천에서 농사를 하셔서 그 농산물을 많이 쓰신다고 해요. 홍어의 맛은 수퍼 홍어맛이나 다른집 홍어맛 보다는 냄새고 적고 훨씬 소프트한 맛입니다. 저는 이번에 홍어애를 생으로 처음 먹어봅니다. 그동안 암모니아 펄펄 풍기는 애탕은 맛있게 먹었는데 생으로 주시는 건 곱창집의 생간처럼 약간의 긴장이 있습니다. 입에 넣어보면 부드럽고 녹진한 맛이 느껴집니다. 아마 푸아그라도 이런류의 맛일 것 같습니다. (안먹어봤지만 크리미한 식감이라 하니) 한번 먹고 시간을 두었는데 주방장님이 “애가 녹네녹아”하셔서 ㅎㅎㅎ 다시 한입. ☺️ 마지막엔 서비스로 홍어라면도 끓여주셨는데 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습니다. 또 가보고 싶어요.
순라길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1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