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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out
4.5
9시간

지금 당장 인스턴트나 레토르트 식품으로 내놔도 손색없을 라멘이다. 좋은 의미다. 인스턴트 라면으로 만들어도 된다는 건 평균을 취급하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성은 평균 근처에 집중된 경향이 있다. 라면 좋아하고 소주 좋아하고. 둘 모두 평균값이지 개별값은 아니다. 이 라멘의 맛도 그러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손님들이 있었다. 30대 직장인 남성들도, 혼자 먹는 20대 여성, 외국인 남성 둘도 있었다. 입으로 맛있다며 놀라움을 표한 이는 한 명도 없었으나 모두 좋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포지셔닝으로 치면 담택 쪽이고, 희옥 쪽은 아니다. 충분히 맛있다. 아니, 작가주의 영화보다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는 오히려 딱 맞았다. 마침 아델의 노래가 흘렀다. 보슬비 내리는 날, 제기랄. 너무 잘 어울려.

멘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23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