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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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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후추 향이 느껴지지 않나요? 메뉴 이름은 ‘돼지고기 냉이 완탕‘ 이지만, 냉이는 한 줄기(?!) 밖엔 없어서 이름을 달리 달아주고 싶네요. 후추 완탕이라고 밀가루 피는 부드러운 실크 느낌은 아니고 잘 마른 코튼 느낌입니다. 후추향이 후끈하게 올라오는 국물과 잘 어울려요. 닭까스 라는 요상한(?) 이름의 튀김은 딱 맥주 안주네요. 육포를 튀기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맛이예요. 맥주는 켈리만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운... 더보기

딤딩 완탕

서울 중구 명동4길 23-5

닭도리탕은 영계로 나온다. 야들야들 달달하니 먹을만 하다. 함께한 이는 진짜 닭볶음탕은 노계로 해야 한다며 이 정도 맛은 누구라도 낼 수 있다며 이 찾기 어려운 골목 안쪽에 손님들 꾸준히 들어오는 것도 놀라운데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인 것도 놀랍다.

호반집

서울 중구 을지로20길 10-13

여기에 오면 늘 해물뚝배기를 먹지만 해물뚝배기를 먹고 싶어 온 적은 한 번도 없다. 점심 시간에 좀 늦게 나오면 웨이팅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을 찾게 마련이고 늘 그런 이유로 찾아 가는 곳

비진도 전복구이

서울 중구 을지로 54-1

감자 뇨끼 아라비아타 파스타는 아라비아타 소스 위에 감자 뇨끼를 얹어 내놓는다. 포슬포슬이 아닌 쫀득쫀득 식감의 뇨끼에 더운 기운 확 올라오는 아라비아타를 찍어 먹고 화이트와인 한 모금 곁들이면 없던 입맛도 다시 깨어난다. 가까이 있어 소중한 곳

리플레토레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1길 27

패티가 짜지 않고 담백하다. 단단하지 않고 탄력감이 좋아 치아를 감싸는 느낌이 좋다. 모스버거를 떠올렸다. 매장은 깨끗한 창고 스타일, 한켠에서 캔콜라에 햄버거 먹으며 소일하고 있으니 실리콘밸리의 너드 된 기분

리치즈 하우스

서울 마포구 토정로3길 17

드디어 생선구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겠네요. 접근성 좋은 곳에 생선구이 잘 하는 식당 있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거든요. 교보 합정점 건물에 들어선 생선구이, 간장게장 전문 식당 입니다. 숯불고등어구이 정식(16천원)을 주문하니, 실한 고등어 한 마리에 된장국이 곁들여 나옵니다. 고등어가 커서 이것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 된장국도 양 많고 맛도 적당했어요. 갈치, 임연수, 가자미 등 생선구이 종류도 다양해서, 저는 이제 생선... 더보기

을왕리 꾸덕집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14

여기 완전 푸드코트 분위기네요. 통로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따닥따닥 붙어 있다시피한 2인용 테이블에 앉아 소란스러움 속에서 ‘아 잘못 왔다!’ 싶었는데.. 점장인지 사장인지 모를 분이 굉장한 열정과 패기로 열심히 접객하고 직원들 업무 조정하고 배달원 케어하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 그래서 그런지 젊은 직원들도 빠릿빠릿 한 게 보기 좋았어요. 호감도 극상승 평냉은 역시 봉밀가 답게 수북한 면발이 보기만 해도 흐믓합니다. ... 더보기

봉밀가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0

점심에는 다들 남산왕돈까스 스타일의 돈까스를 시켜 먹고 있었다. 나는 전날의 과음으로 인해 1인용 연포탕 주문. 보기와 달리 칼칼 매콤 시원해서, 그나마 한숨 돌렸다. 아우, 소주는 거부했어야 됐어

와인주막 차차

서울 중구 삼일대로 343

모임에 처음 보는 사람이 있어, 미처 농어회 사진을 못 찍었다. 한때 이 동네를 나와바리로 삼던 두 사람과 그들의 공통된 추억의 장소에서 만났다. 허름한 실내는 역사를 보여주고 그 누적된 시간 만큼 손님도 그득그득 하다. 농어회를 대자(80천원)로 주문해서, 이곳의 시그니처라는 양념장에 찍어 먹으니 소주는 무섭게 들어간다.

동해회집

서울 마포구 백범로 17

기대 없었는데, 파운드케이크가 은근 먹을만 하다. 커피 홀짝이며 이층 창문 너머 을지로 골목을 멍하니 쳐다보는 일. 스트레스 툴툴 털어버리기에 좋네

을지빈

서울 중구 을지로14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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