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에 자리 잡은 오마카세는 어쩐지 더 편안하고 일상적인 온기가 묻어날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를 품게 한다. 이곳은 그 기대를 기분 좋게 충족시켜 주는 곳. 잔뜩 긴장한 채 앉아야 하는 엄격한 공간이 아닌, 격식은 갖추되 다정함이 물처럼 흐르는 공간에 가깝다. 그래서일까. 스시를 포함해 내어주는 음식들 역시 가볍고 부드러우며 맑은 결을 품고 있다. 함께 한 세 쌍의 부부 모두 내 또래로 보였고, 단골인 듯 셰프와 일상적인 대화... 더보기
카메스시
서울 강남구 선릉로121길 7
자리 안내하는 서버가 따로 있어?! 순간 명동교자에 온 줄 알고 눈이 휘둥그레짐. 익숙한 상수역의 한 카페를 방문했을 뿐인데 갑자기 관광객이 된 기분이다. 주문한 메뉴는 과테말라 로스 유크와 브라우니. 노트에 적힌 ‘버터스카치의 달콤함, 히비스커스와 자두의 산미’라는 설명에 대체로 부합했다. 첫 맛이 달콤하고, 온도가 내려가자 새콤함이 혀끝에 맺혔다. 브라우니 식감 좋고. 다만, 혼자 오래 머물기엔 부담이 된다. 그래. ... 더보기
푸글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