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후추 향이 느껴지지 않나요? 메뉴 이름은 ‘돼지고기 냉이 완탕‘ 이지만, 냉이는 한 줄기(?!) 밖엔 없어서 이름을 달리 달아주고 싶네요. 후추 완탕이라고 밀가루 피는 부드러운 실크 느낌은 아니고 잘 마른 코튼 느낌입니다. 후추향이 후끈하게 올라오는 국물과 잘 어울려요. 닭까스 라는 요상한(?) 이름의 튀김은 딱 맥주 안주네요. 육포를 튀기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맛이예요. 맥주는 켈리만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운... 더보기
딤딩 완탕
서울 중구 명동4길 23-5
드디어 생선구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겠네요. 접근성 좋은 곳에 생선구이 잘 하는 식당 있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거든요. 교보 합정점 건물에 들어선 생선구이, 간장게장 전문 식당 입니다. 숯불고등어구이 정식(16천원)을 주문하니, 실한 고등어 한 마리에 된장국이 곁들여 나옵니다. 고등어가 커서 이것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 된장국도 양 많고 맛도 적당했어요. 갈치, 임연수, 가자미 등 생선구이 종류도 다양해서, 저는 이제 생선... 더보기
을왕리 꾸덕집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14
여기 완전 푸드코트 분위기네요. 통로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따닥따닥 붙어 있다시피한 2인용 테이블에 앉아 소란스러움 속에서 ‘아 잘못 왔다!’ 싶었는데.. 점장인지 사장인지 모를 분이 굉장한 열정과 패기로 열심히 접객하고 직원들 업무 조정하고 배달원 케어하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 그래서 그런지 젊은 직원들도 빠릿빠릿 한 게 보기 좋았어요. 호감도 극상승 평냉은 역시 봉밀가 답게 수북한 면발이 보기만 해도 흐믓합니다. ... 더보기
봉밀가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0
기대 없었는데, 파운드케이크가 은근 먹을만 하다. 커피 홀짝이며 이층 창문 너머 을지로 골목을 멍하니 쳐다보는 일. 스트레스 툴툴 털어버리기에 좋네
을지빈
서울 중구 을지로14길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