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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out

리뷰 1481개

에그누들 볶음면이 6천 원. 할인점으로 치면 미끼 상품 역할이겠지만, 오징어와 새우가 큼직하게 들어 있고 맛과 완성도도 기대 이상. 홍소육은 하프 사이즈로 주문할 수 있어 혼자 먹기 좋고, 고기도 부들부들한 데다 가격까지 부담 없다. 혼자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은 아무래도 일식집에 치우쳐 있는데, 이런 중식 계열 식당이 동네에 생겨 무척 반갑다.

까치발

서울 마포구 연남로1길 26

단정한 인테리어, 유려하게 흐르는 백그라운드 뮤직, 그리고 묵직한 커피 경의선숲길이라는 안정적인 인프라를 끼고 있어, 오래도록 사랑받을 것 같은

헬카페

서울 마포구 독막로 281

생생한 식감의 도삭면과 조금은 얌전한 마라소스가 잘 어울렸다. 마라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 마라비빔면도, 고추기름 새우만두도 재료 하나하나의 존재감이 선명하게 살아 있었다. 오르막길에 있는 데다 한여름이라 한산할 줄 알았는데, 손님들로 가득가득

로가

서울 중구 퇴계로2길 22

테이블마다 조명은 단정하게 빛을 뿌렸지만, 맛의 감각은 얇은 비닐 한 장 너머에 있는 듯 흐릿했다. 어둠과 간접 조명은 역시 알코올과 로맨스를 위한 무드. 식욕을 위한 공간은 아니었다.

오르노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14

창가 자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막상 오래 앉아 있기에는 조금 불편했다. 커피 한 잔만 마시고 일어났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골랐는데, 클린한 맛이 눅눅하고 습한 날씨에 지친 몸을 말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 다만 1층이 고깃집이라 저녁 시간에는 냄새가 신경 쓰일 것 같았다.

우드코티지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325

연희동에 새로 생긴 아부라소바집. 뜨끈하게 내어주는 한 그릇은 부담스러운 토핑도 없고, 면도 쉽게 잘 비벼져 느긋하게 먹을 수 있었다. 주말 점심보다 늦은 저녁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음식. 빡센 하루 끝에 생각날 한 그릇. 연남동의 라멘야들이 긴장감과 몰입감을 주는 공간이라면, 도로 하나를 건넌 연희동의 이 아부라소바집은 숨 고르기 좋은 공간.

면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가길 53

말차팥빙수 주문. 말차 특유의 짙은 풍미를 한 톤 덜어낸 덕분인지 팥과 산뜻하게 어우러졌다. 말차의 쌉싸름함은 남기면서도 뒷맛은 맑고 여운은 짧아, 한결 시원하게 느껴진다. 의외의 킥은 함께 나온 따뜻한 차였다. 차가운 빙수를 연달아 떠먹다 관자놀이가 띵해질 것 같을 때 한 모금 마시면 금세 원상복귀

코리야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5길 27

오징어볶음을 주문했는데, 막상 나온 건 오징어를 곁들인 떡볶이였다. 오징어보다 떡볶이용 밀떡이 더 많은 느낌 떡볶이가 먹고 싶었다면 분식집에 갔지, 굳이 여기서 1만4천 원짜리 오징어볶음을 주문했을까. 비싼 떡볶이 한 접시를 먹고 나온 기분

서교동 구내식당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나길 19

dreamout
3.5
16일

토요일 오후.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다. 외국인 손님도 많았고, 겨우 남은 한 자리도 비좁아 책을 읽기엔 영 불편했다. 커피 역시 그럭저럭. 그런데 이상한 건 사람들이다. 스터디카페 같은 분위기는 아닌데도 좀처럼 자리를 뜨지 않는다. 각자 작업을 하거나,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며 오래 머문다.

누후드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8길 53

dreamout
4.0
16일

합정 푸르지오 뒤편에 새로 생긴 중식집. 짬뽕은 청경채와 조개, 오징어, 버섯을 중심으로 고명을 올렸다. 선명한 붉은빛에 맑고 깨끗한 비주얼. 육수는 고기 육수를 섞었는지 마냥 가볍지만은 않았다. 해물의 시원함에 고기의 묵직함이 살짝 더해진, 좋아하는 결의 국물이었다. 오이무침(7천원)은 물기가 흥건해 남겼다.

시센

서울 마포구 양화로3길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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