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차림의 커플들이 하나둘 테이블을 차지하고 주문을 넣는다. 숙소 근처에 괜찮은 밥집이 있다기에 느긋하게 들른 것 같은 모양새들. 어딘가를 서둘러 향하는 사람도, 맛집을 찾아왔다는 들뜸도 없다. 식당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건 결국 그런 사람들이다. 매콤한 양념에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함께 볶아낸 계육덮밥. 특별할 것 없는 한 끼마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고.
계업식
서울 중구 마른내로 72 인현상가/신성아파트 1층 1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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