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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이라 갔는데 분위기가 낭만적인 곳은 아니었다. 좁은 공간에 바가 하나 있고 그 너머에서 쉐프님이 혼자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곳! 좀 특이한 음식이 많았는데 솔직히 다 맛있진 않았고, 특히 한우 갈비 브레이징 소스가 너무 진하고 세서 아쉬웠다. 대신 전반적으로 양은 많긴 많았다. 저녁 코스에 생면 파스타를 추가로 시켜 먹었고, 기념일 축하 디저트도 나와서 배터지는 줄 알았다. 재방문할 것 같진 않지만 쉐프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맛있는 요리도 있긴 있어서 만족스럽긴 했다.

테루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95길 47-3 네오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