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짜리 중식 뷔페. 한식 뷔페의 중국 버전 같은 느낌이다. 짜장면 같은 한국식 중식이 아닌 진짜 중국 가정식 스타일. 우리 일행을 제외하고는 중국어만 들렸다. 뽈레엔 혹평뿐이지만, 일반 식당의 7~80% 정도의 맛으로, 보통 식당과 한식 뷔페에 대입해보면 적당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한식뷔페를 맛을 기대하고 가진 않으니깐.. 일단 재료를 아끼지 않는 점이 장점이다. 어떤곳은 고기 메뉴는 양념이나 야채로 단가를 맞추는데 여긴 고기 양이 넉넉하다. 라즈지, 라조육?, 홍소육 비스무리한 것, 소 대창볶음이 있었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구성이다. 조리 상태도 대체로 준수하다. 보통 뷔페에서 버리게 되는 면 요리도 무난했고, 튀김류는 기름에 떡진 느낌 아니라 괜찮았다. 국은 땅콩맛이 강한 마라탕, 백김치 무슨국인지 쏸차이 국같은 2종류 후자는 익숙하지 않으면 어려울 맛인데 사우어크라우트로 국을 만들면 비슷할 맛. 만두나 찐빵 같은 것도 있는데 여기 음식 중 만두가 가장 별로였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중국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헤비해서 음료는 필수다. 배달이랑 포장도 하던데 뷔페음식같은 판다 익스프레스보단 낫지 싶다. 안암, 회기, 외대쪽에 짜장면, 마라탕, 양꼬치 전문이 아닌 다양한 중국 식당이 생기고 있는데 아마 유학생들 덕분이 아닌가 싶다. 중국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
산시면가
서울 성북구 안암로 9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