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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제주식 밀면, 산방식당. 제주를 걷다가 만난 산방식당. 허름한 건물의 본점은 노포 특유의 포스가 살아있습니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육수에, 이 집 특유의 고추장을 풀어 한모금 들이키면 목구멍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자극적인 육수와 탱글탱글한 면발이 근사하게 어울립니다. 굉장히 평범한 밀면 같다가도, 금새 드러나는 냉면기 바닥을 보며 ‘어, 내가 모르는 뭔가 있다’라는 느낌... 3박4일 가족여행을 가면 꼭 2~3번은 들르는 곳입니다. 아들들이 고개를 처박고 정신없이 들이키거든요. 이 집, 수육도 아주 삼삼하니 좋습니다. 아들(놈)들이 순식간에 수육을 먹어치워 사진이 없어요...

산방식당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이삼로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