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청담동, 광화문, 시청
'서울 3대 족발'인 이유는 푸짐함 때문 아닐까요? 간만에 옛 직장 동료들과 만났습니다. 애틋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영동족발에 소주 한 잔을 곁들였습니다. 간만에 방문해 이것저것 시키니 가격 대비 엄청나게 푸짐하네요. 가난했던 학생 시절엔 이 집의 가격이 그렇게나 폭력적으로 느껴지고 부담스러웠는데, 이 만큼의 푸짐함에 이 정도 가격밖에 안된다는 것에 놀라는 스스로를 깨닫고 나이를 체감해버렸습니다. 괜히 서울 3대 족... 더보기
영동족발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628-18
후배가 사온 폭신 베이글. 쫀쫀함과 부드러움에 반해버렸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라면 굳이 대기줄을 견뎌가며 '뉴욕 베이글'에 갈 이유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대파 베이글이 아주 흥미진진했습니다. 대파의 들큰 짭쪼름한 맛이 베이글의 쫀쫀함과 섞여, 한식과 양식 그 중간 어딘가를 배회합니다. 거기에 대파 크림치즈를 치덕치덕 바르니, 더 할 나위 없는 매력을 만들어 냅니다. 후배들은 쑥베이글도 좋다고 했는데, 전 떡과 빵... 더보기
올웨이즈 베이글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5로1길 25
여전히 폭력적인 비쥬얼... 맛도 가히 폭력적입니다. 한성 양꼬치의 저력은 '통양갈비(5만6000원)'에서 나옵니다. 시각적인 임팩트와 함께, '양고기는 냄새 나서 못먹는다'는 인간이 '나 양고기 좋아하네'라는 고백을 뱉어내게 하는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 몇 명을 데리고 갔습니다. 폭력적인 비주얼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과, 고기가 구워지자마자 불판에서 사라지는 걸 보며 뿌듯함을 느낍니다.(내가 사장님도 아닌데 왜.... 더보기
한성 양꼬치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2길 21
장모님 따님의 생일용 케이크입니다. 강남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들렀다가 '쉐프조'에 가서 사왔지요. 작은 크기 대비 꽤나 중량이 나갑니다. 먹기 위해 커팅을 하고서야 알았는데, 안이 진득한 크림과 초콜릿, 딸기로 꽉꽉 채워져있습니다. 맛도 동일하게 묵직하고요. 가격은... 크기 대비 많이 비싸게 느껴집니다. 조금 과장해 '남자 주먹 만 한 크기'인데, 요 조그마한 케이크 하나에 5만3000원이랍니다. 절레절레... 뭐, ... 더보기
쉐프조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장모님 따님의 생일을 맞아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방문했습니다. '쉐프조'에서 케이크를 하나 사고, '김수사'에서 특상초밥 세트(5만원/인)를 먹었습니다. 몹시 고급스럽고 훌륭하다기 보단 오히려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었고, 대기줄이 견디기 어려울 만큼 길다(50분 기다렸습니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참다랑어 대뱃살 스시(첫 번째 사진)가 가장 퀄리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름진 ... 더보기
김수사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은근 안어울릴 것 같은 지짐만두와 평냉의 섞임이 오늘따라 몹시 좋네요. 여름이 다가오니, 친구들이 볼 때마다 평냉을 부르짖습니다. 무척 칭찬할 일입니다. 처음 평냉집을 데려갔을 때 한 입 맛을 보고 짓던 그 (황당하다는)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말이죠. 아직 대엽을 못가봤다는 친구의 말에 택시를 잡아 타고 을지로로 향했습니다. 평냉과 제육 반접시, 부침개 반 접시, 지짐만두 반 접시를 시켰고요. 지짐만두를 베어 문 친구가 ... 더보기
대엽 을지로
서울 중구 을지로 114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한국식 우동, 길동우동. 우동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에서 판매하는 우동의 맛을 기대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동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일본 다카마쓰를 찾는 종족이지요. 늦은 저녁, 배가 너무 고파서 친구와 '문 연 가게 아무데나' 들어갔습니다. 입장하고 보니 프랜차이즈 우동집이군요. 전형적인 한국식 우동을 판매하는 집... 거기에 김밥, 돈가스 등을 곁들여 파는 집이라고 보는 게 옳겠... 더보기
길동우동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 530
가성비라 부를 만 하군요. 영풍문고 지하 2층에 새로 생긴 '테이크'에 다녀왔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여서인지, 대기줄도 예약도 무척 힘든 매장입니다. 팀원들과 예약 후 방문했는데, 거의 한 달 전에야 네이버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는 무척 좋습니다.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뷔페 매장이라더니만, 정말 1인 당 2만원대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퀄리티를 내줍니다. 맛이 특별히 더 좋다거나 하진 않지만, 맛이 확 떨어진다... 더보기
테이크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41
여전한 그 맛에 살짝 감동. 오늘은 서울식 불고기도 삼삼하니 무척 좋았네요. 예전 할아버지들의 성지였던 을지면옥이, 깔끔한 2층 매장으로 (뭔가 어색하긴 했습니다만) 바뀌었으면서도, 평냉의 맛은 여전히 그대로라 참 좋았습니다. 넓어진 매장에 테이블도 많아져서 대기줄도 무척 짧았어요. 굿입니다. 조만간 평냉을 좋아하는 팀원들 끌고 한 번 가야겠습니다. 제육 한 접시에 평냉 육수, 소주 한 잔이면 힘든 업무에 닫혔던 마음도 열... 더보기
을지면옥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0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