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청담동, 광화문, 시청
파스타에서 느껴지는 애호박 새우젓 볶음의 향, 시고로. 이 집 음식들, 첫 입을 먹었을 때 엄청나게 맛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한 번 경험하고 나면 계속 생각나는 맛입니다. 일반적으로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 굴소스나 치킨스톡을 쓰는 매장들이 많은데, 이 집은 젓갈로 감칠맛을 은근히 끌어올려서 한식의 푸근함(?)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혹시 '시로고'라는 매장명도 '시골'에서 따 온 것일까요? 갈... 더보기
시고로
서울 강남구 선릉로146길 27-3
저자극 깐풍기, 개화식당. 평택의 유명한 중식 노포입니다. 친구놈 만나러 갔다가 방문했어요. 여기 깐풍기와 볶음밥, 그리고 짬뽕이 좋습니다. 볶음밥은 가능하면 짜장을 따로 달라고 하시는 게 좋은데, 그 이유는 깐풍기 소스를 밥에 올려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중국집에서 파는 자극적인 깐풍기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무척 슴슴하면서도 매력적인 맛의 깐풍기예요. 슴슴한 깐풍기 소스를 볶음밥에 살짜쿵 올려 맛보면 이 집의 진가... 더보기
개화식당
경기 평택시 통복시장로6번길 2
'서울 3대 족발'인 이유는 푸짐함 때문 아닐까요? 간만에 옛 직장 동료들과 만났습니다. 애틋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영동족발에 소주 한 잔을 곁들였습니다. 간만에 방문해 이것저것 시키니 가격 대비 엄청나게 푸짐하네요. 가난했던 학생 시절엔 이 집의 가격이 그렇게나 폭력적으로 느껴지고 부담스러웠는데, 이 만큼의 푸짐함에 이 정도 가격밖에 안된다는 것에 놀라는 스스로를 깨닫고 나이를 체감해버렸습니다. 괜히 서울 3대 족... 더보기
영동족발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628-18
후배가 사온 폭신 베이글. 쫀쫀함과 부드러움에 반해버렸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라면 굳이 대기줄을 견뎌가며 '뉴욕 베이글'에 갈 이유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대파 베이글이 아주 흥미진진했습니다. 대파의 들큰 짭쪼름한 맛이 베이글의 쫀쫀함과 섞여, 한식과 양식 그 중간 어딘가를 배회합니다. 거기에 대파 크림치즈를 치덕치덕 바르니, 더 할 나위 없는 매력을 만들어 냅니다. 후배들은 쑥베이글도 좋다고 했는데, 전 떡과 빵... 더보기
올웨이즈 베이글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5로1길 25
여전히 폭력적인 비쥬얼... 맛도 가히 폭력적입니다. 한성 양꼬치의 저력은 '통양갈비(5만6000원)'에서 나옵니다. 시각적인 임팩트와 함께, '양고기는 냄새 나서 못먹는다'는 인간이 '나 양고기 좋아하네'라는 고백을 뱉어내게 하는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 몇 명을 데리고 갔습니다. 폭력적인 비주얼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과, 고기가 구워지자마자 불판에서 사라지는 걸 보며 뿌듯함을 느낍니다.(내가 사장님도 아닌데 왜.... 더보기
한성 양꼬치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2길 21
장모님 따님의 생일용 케이크입니다. 강남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들렀다가 '쉐프조'에 가서 사왔지요. 작은 크기 대비 꽤나 중량이 나갑니다. 먹기 위해 커팅을 하고서야 알았는데, 안이 진득한 크림과 초콜릿, 딸기로 꽉꽉 채워져있습니다. 맛도 동일하게 묵직하고요. 가격은... 크기 대비 많이 비싸게 느껴집니다. 조금 과장해 '남자 주먹 만 한 크기'인데, 요 조그마한 케이크 하나에 5만3000원이랍니다. 절레절레... 뭐, ... 더보기
쉐프조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장모님 따님의 생일을 맞아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방문했습니다. '쉐프조'에서 케이크를 하나 사고, '김수사'에서 특상초밥 세트(5만원/인)를 먹었습니다. 몹시 고급스럽고 훌륭하다기 보단 오히려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었고, 대기줄이 견디기 어려울 만큼 길다(50분 기다렸습니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참다랑어 대뱃살 스시(첫 번째 사진)가 가장 퀄리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름진 ... 더보기
김수사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은근 안어울릴 것 같은 지짐만두와 평냉의 섞임이 오늘따라 몹시 좋네요. 여름이 다가오니, 친구들이 볼 때마다 평냉을 부르짖습니다. 무척 칭찬할 일입니다. 처음 평냉집을 데려갔을 때 한 입 맛을 보고 짓던 그 (황당하다는)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말이죠. 아직 대엽을 못가봤다는 친구의 말에 택시를 잡아 타고 을지로로 향했습니다. 평냉과 제육 반접시, 부침개 반 접시, 지짐만두 반 접시를 시켰고요. 지짐만두를 베어 문 친구가 ... 더보기
대엽 을지로
서울 중구 을지로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