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소바는 밥까지 먹어야 완성. 마제소바라는 음식을 칸다소바애서 처음 접했습니다. 첫 한 입을 먹었을 때, 여러가지 재료의 특이한 맛조합 때문에 한동안 멍~했네요. 하루가 지나면 생각나고, 이틀이 지나면 또 생각나고 해서, 한 달 동안 6번 방문을... 위에 썼지만, 마제소바는 마지막에 밥까지 비벼먹어야 마무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배가 아무리 불러도 꼭 먹어줘야합니다. 웨이팅은 깁니다. 점심시간은 20~30분 기다릴 각오를... 더보기
칸다소바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5
관광객을 위한 전주식 물갈비, 자매갈비전골. (전주에 사는 가족들은 잘 안간다는...) ‘물갈비’ 먹으러 가자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갈비찜을 상상했더랬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의 그 쇼킹함이란... 이건 덜익힌 김치찜과 제육볶음 그 어딘가에 위치한 안주!!! 이 집은 전주를 처음 방문하는 친구들만 데려가는 집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인지 (제 생각엔) 약간 변질된 느낌이지만, 호불호가 크게 없는 집이 된 것 같아요. ... 더보기
자매 갈비전골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21
전주 콩나물국밥의 성지(중 하나), 현대옥. 뜨끈~하면서도 시원~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보여주는 집입니다. 다진 오징어를 국물에 쏟아 붓고 한 숟가락 뜨는 순간 ‘크으~‘ 소리가 절로 납니다. 이십여년 전에 택시기사님께 ‘콩나물국밥 맛집 좀 데려다주세요‘ 하니 내려주신 집입니다. ‘삼백집’, ‘왱이집’도 다 좋아하지만, 오랫동안 방문한 집이어서인지 전 여기가 입에 맞더라고요. 나오면서 남문시장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 더보기
현대옥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63
퀄리티 좋은 무제한 샤브샤브, 모던샤브하우스. 야채와 고기의 퀄리티가 무한리필 치고 훈~늉한 편입니다. 물론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괜찮을 거라는 믿음은 있었지만... 예상보다 더 괜찮아서 마음이 흡족했습니다. 소고기와 함께 돼지고기를 내어주는 샤브샤브집은 처음이었는데, 돼지고기 목살이 육수에 들어가니 감칠맛이 더 확 살아나더군요. 버섯육수로 샤브샤브를 먹다가 마지막에 트러플리조또로 식사를 했는데, 트러플 향이 많이 강하지 않... 더보기
모던 샤브하우스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도가니수육, 도가니탕 땡길 땐 대성집. 소주가 달게 느껴지는 마법의 안주입니다. 부드럽게 잘 삶은 도가니수육(3만원) 한 점과 차가운 소주 한 잔이면, 일주일의 스트레스가 훅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도가니 특유의 닝닝함과 감칠맛 나는 국물이 허여멀건한 깍두기와 만나 환상의 궁합을 보여줍니다. 먹거리X파일에서 ‘대성집의 도가니는 100% 도가니가 아니다‘라고 선언해 한동안 손님이 줄었나 싶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게 그리 큰... 더보기
대성집
서울 종로구 사직로 5
노량진 수산시장 ’진주식당’에서 송년회를 했습니다. 방어모듬(특대: 16만원)은 ‘대부도‘에서, 러시아 레드 킹크랩(2kg: 21만5000원)은 ’손선장’에서 구매해 올라갔어요. 대방어는 역시 추운 겨울철에 먹어야 맛있습니다. 살이 기름지고, 쫀쫀하면서도 단단한 것이, 입에 쫙 달라붙습니다. 회를 못먹는 친구가 있어 킹크랩을 한 마리 구매했는데, 이 것 또한 아주 좋았습니다. 킹크랩의 살을 잘 발라 내장에 콕 찍어서 먹으면... 더보기
진주식당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생선가스에 진심인, 사가루 가스. 여기 생선가스는 정말 다릅니다. 도톰하고,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한 입 베어물면, 아직까지 먹었던 생선가스들에게 약간의 배신감을 느낍니다. 바로 옆에 사가루 참치집이 있는데, 이 집에서 전일 판매하고 남은 참치류를 쓰는 건 아닐까 합리적 의심을... 처음에 들어가면 매장에서 기름냄새가 나는 편이라 ‘과연 맛집일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음식이 나오면 생각이 달라질 거라 확신합니다. 전 ... 더보기
사가루 가스
서울 중구 다산로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