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화된 멕시칸, 온더보더. 팀 회식으로 방문했습니다. 간만에 방문해보니 맛에 살짜쿵 변화가 있네요. 얼티밋 화이타의 애호박 등 야채들은 조금 두툼해졌고, 부리또는 감칠맛이 좋아졌습니다. 퀘사디아는 쫀득함을 약간 줄인 대신, 속의 닭고기들을 큼지막하게 썰어 넣었네요. 고수향 가득했던 예전의 느낌은 많이 빠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몹시 아쉽지만) 전반적인 메뉴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디테일하게 패치시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식 나오는 속도는 진짜 빠르네요. 만들어 두었다가 내주는 건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회식에서 이런 속도는 박수를 쳐드릴 만 해요. 국밥을 좋아하는 아재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식사는 아니었지만, 간만에 먹으니 새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론 쿠차라가 더 입에 맞는 것 같...
온더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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