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아재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백암 왕순대. 동네서 순대국 땡길 때 가는 집입니다. 무난무난하게 자~알 끓인 순대국밥인지라, 동행했던 사람들의 호불호가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국물은 제법 진진하면서도 뒷맛이 딱 떨어집니다. 순대와 부속고기의 양은 푸짐할 정도는 아니지만, 부족함은 없다고 느꼈네요. 나쁘지 않습니다. 맛있어요. 동네에 이만한 집이 있는 것만으로 감사해야죠. 저녁시간에 가면 동네 어르신들과 인근 직장인들로 거의 대부분 만석입니다. 홀로 오셔서 급하게 식사하시는 분들도 많은지라, 웨이팅이 있다 하더라도 길지는 않습니다.
백암 왕순대
서울 강남구 선릉로129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