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에스프레소가 맛있는 디자인 카페, 알레시. 제품 디자인으로 유명한 ‘알레시’의 브랜드 카페입니다.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구경하는 재미가 있을 겁니다. 에스프레소 잔과 숟가락, 천장의 모빌 등 알레시 제품들로 매장을 알차게 꾸며놨습니다. 디자인 브랜드의 카페인지라 음료에는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로 에스프레소 맛이 좋습니다. (이탈리아 브랜드라서 일까요?) 특히 시그니처인 ‘에스프레소 크렘 브륄레’가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표면의 굳은 설탕을 숟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깬 후, 드러나는 크림 에스프레소와 함께 머금으면 씁쓸함+달달함이 입안을 휘몰아칩니다.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난 후 텁텁함을 지울 탄산수를 같이 내어주는 섬세함도 좋네요. 장모님 따님이 애정하는 집이라 종종 가게 될 듯 합니다. 이정도의 맛이라면 환영할 만한 일이죠!!
알레시 에스프레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21 1, 2,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