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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한 도넛과 부드러운 필링의 기막힌 조화, 홀리 앤 졸리. 퇴근하고 돌아오니 휴무셨던 ‘장모님 따님’이 처음 보는 도넛을 턱하니 내놓습니다. 응? 홀리 앤 졸리? 처음 보는 브랜드입니다. 뭔가 ‘노티드’와 비슷한 외형이면서도, 빵의 폭신함 정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한 입 물었습니다. 오!!! 취향에 딱 맞습니다. 엄청나게 쫀득쫀득한 빵과 부드러운 우유 크림이 제대로 섞여듭니다. 필링이 빵의 구석구석까지 잘 채워져 있어, 어디를 베어 물어도 비슷한 식감과 맛을 내줍니다. 빵을 도톰하게 만든 대신 크기를 살짝 줄여, 마지막 한 입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게 했네요. ‘브륄레 크림 필링 도넛’이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쫀득한 빵과 부드러운 크림 필링, 그 위에 바삭한 설탕 코팅까지 가세해 고오급 디저트를 먹는 듯합니다. 커피는 물론이고, 우유, 샴페인과도 잘 어울립니다. (샴페인과 크림이 원래 잘 어울리는 조합인가요? 그럴 리 없는데…) 성급한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노티드는 안 갈 것 같습니다. 제대로 취향 저격당했거든요.

홀리앤졸리 도넛 & 커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34길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