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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에 먹을 수 없어서 더 만족스러운, 커피원. 신문로에 위치한 작은 카페입니다. 카페지만 커피류보다는 ‘턱관절을 생각해야하는’ 무지막지한 샌드위치로 유명한 집이죠. 당근라페를 좋아하는 장모님 따님을 위해 ‘훈제오리 당근라페 샌드위치(8000원)’를 두 개 샀습니다. 다 드신 장모님 따님이 톡을 보내셨습니다. ‘저작근육 훈련용으로 아주 좋음. 데이트 초반에 마주보고 먹으면 서로의 목젖을 확인할 수 있겠네.‘ 라고 하네요. 맛있냐고 물어보니 ‘맛있고 든든하고 다 좋은데, 하마입을 해도 반씩 맛볼 수 밖에 없음’... 그래... 맛있었음 됐다... 제 평가는 ‘한 입에 먹을 수 없어서 더 만족스럽다’ 입니다. 매 번 강조하지만, 뚱땡이라 그런 거 아닙니다!

커피 원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12 신문로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