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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무난한 맛과 넉넉한 인심, 채육식당. 오픈 한 달 정도가 된 식당입니다. 매장을 지날 때 풍기는 냄새가 심상치 않길래, 그리고 상호 앞에 붙은 ‘앞으로의 기사식당‘이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해 친구들과 방문해봤습니다. ‘기사식당’ 이름을 걸고 맛없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경험의 누적이 식당 진입의 문턱을 확 낮춥니다. 오징어 제육 정식(1만4000원)과 우렁 된장찌개 백반(1만2000원), 녹두 빈대떡(5500원)을 시켰습니다. 밥과 계란프라이, 쌈채소는 리필이 가능하거나 마음껏 갖다 먹을 수 있는 듯 합니다. 역시, 기사식당 컨셉! 마음에 들어요. 맛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엄청 훌륭하지도, 먹지 못할 만큼 수준이 떨어지지도 않아요. 딱 한 끼를 불만스럽지 않게, 그리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식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끔, 허기질 때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뚱땡이 입장에선 풍성함을 주는, 축복같은 집이거든요.

채육식당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 512 군자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