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댓국+라면=순대라면, 진순대. 그런 생각들 한 번씩 해보시지 않나요? ‘순댓국 국물에 라면을 끓이면 얼마나 맛있을까’라는 생각요. 처음 이 집을 알게 됐을 때, 순대라면(1만원)이라는 메뉴가 있는 걸 보고 기립박수를 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제 MBTI가 극 I인지라 실행엔 옮기지 못했지만... 잘 우려낸 돼지뼈 육수에 순대, 오소리감투, 머릿고기, 라면(신라면인 듯 합니다)과 스프 약간을 넣은 후, 면을 꼬들꼬들한 정도로만 끓여 내주십니다. 여기에 들깨 한 스푼을 넣으면 순댓국이라기 보다 또 다른 근사한 요리가 됩니다. 라면 좋아하시는 분, 거기에 더해 순댓국 러버들은 꼭 한 번 가보세요. 저와 같이 기립박수 한 번 치시죠!!!
진순대
서울 종로구 삼봉로 80-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