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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건조 오징어는 튀겨야 제 맛, 오짱. 전주 경기전 근처에 유독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선 집이 보입니다. 가까이 가보니 오징어 냄새(향기)가 진동을 하네요. 음식을 받아서 한 입 베어문 손님들이 ‘맛있다’를 연발하십니다. 손에 든 음식을 자세히 보니 ‘튀겨진 오징어’입니다. 이 집은 반건조 오징어를 대량으로 튀긴 후, 그 위에 어니언/스파이스/치즈가루 중 하나를 흠뻑 뿌려서 내주십니다. 가격은 1만4000원을 받으세요. 조금 비싼감이 있지만, 요즘 오징어 시세를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수준입니다. 저희는 기본이라는 어니언을 시켰습니다. 오! 근래 먹은 반건조 오징어 중에 가장 맛있습니다. 밀가루옷을 입고 뜨거운 기름에 바싹 튀겨진 반건조 오징어는, 바삭함과 촉촉함, 부드러움을 한 입에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그 위에 뿌려진 어니언 가루가 오징어 특유의 짭짤함을 확 증폭시킵니다. 진짜 불량한데, 진짜 특이하고 맛있습니다. 줄 서는 맛집은 확실히 특유의 매력이 있습니다. ‘오짱’은 오래오래 줄 서는 맛집이 됐음 좋겠습니다!

오짱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26 1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