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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의 맛으로 기억될 듯, 호가 양꼬치. 개인적으로 양고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최애집인 '한성 양꼬치' 만큼은 아니지만, '호가'도 나쁘지 않은 고기 질 때문에, 그리고 회사와 가깝다는 것 때문에 몇 번 방문했더랬죠. 무척이나 잘 먹었고요. 좋은 일로 퇴사하는 후배의 송별회 장소를 이 곳으로 정했습니다. 아마도 여기 양꼬치를 좋아하는 후배가 정했던 것 같은데... 4년 동안 동고동락한 후배의 앞날을 축복하는 마음 반, 섭섭함과 아쉬움 반을 담아 소주 몇 잔을 기울였습니다. 당분간 호가는 안가게 되지 싶습니다. 뭔가 헤어짐의 맛으로 기억될 듯 해서요.

호가 양꼬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4길 66 삼성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