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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 범주의 식당에서, 그나마 좋아하는 편인 매드포갈릭. 하지만 이 날 점심의 경험은 최악... 1. 늦게 나온 립아이 스테이크는 고기 손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질겅질겅 기름(혹은 근막?)이 씹혔네요. 고기의 바깥쪽이 다 그랬다는 게 문제입니다. 가운데 부분 빼고는 다 기름이 씹히는 게, 정형을 전혀 안했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테이크 시키고 남긴 건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심지어 미디움으로 주문했는데, 거의 레어로 나왔습니다. 2. 갈릭 까르보나라는 먹었던 모든 파스타류(집에서 만든 파스타까지 포함) 중 ’최악‘이었습니다. 베이컨이 들어갔는데 간이 이렇게 안맞는다고요? 2/3이상 남겼는데, 같이 갔던 팀원들이 ‘이렇게 남겨야 맛 이상한 걸 알거다’라고 하네요. 궁금해서 그러는데, 혹시 마늘은 들어갔나요? 3. 피자의 베이스 소스가 골고루 발리지 않아, 어떤 조각은 시고, 어떤 조각은 맹맹하고... 매드포갈릭의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실망했습니다. 4. 감자튀김과 라이스가 시켰던 음식 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매드포갈릭이 감자튀김 먹으러 오는 데는 아니잖아요..

매드포갈릭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