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메뉴의 임팩트에 가려진 우렁된장. 돌담집의 메인 메뉴는 제육쌈밥과 계란말이입니다. 4명이 방문한 테이블은 가끔 우렁쌈밥을 시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2인 테이블엔 제육쌈밥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습니다.(우렁쌈밥을 하나 추가해 시키는 것보다 제육쌈밥 2인분을 시키시는 듯 하군요.) 전 4명이 방문하면 제육쌈밥 2인분에 고기를 추가하고, 우렁쌈밥 2인분에 계란말이 하나를 더 시킵니다. 그럼 딱 푸짐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고요. 이 우렁쌈밥, 다른 메뉴들의 강력함에 가려져있지만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된장임에도 과도하게 짜지 않아요. 오히려 적절하게 밥의 단맛을 살려줄 만큼의 염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렁의 쫀득함이 섞인 뭉근한 된장이 감칠맛을 끌어올립니다. 제육을 쌈에 싼 후 우렁된장을 반숟가락 올리면 간이 아주 적절하게 딱 맛을 살려줍니다. 극강의 조합! 근처에 계시면 돌담집은 꼭 한 번 가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점심시간에 만날 수 있는 최선의, 든든하고도 가성비 넘치는 백반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돌담집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12 신문로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