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맛깔스런 파스타와 기준이 명확한 화덕피자의 만남, 핏제리아 빠드레. 돌아다니다가 '핏제리아 빠드레'라는 집을 찾았습니다. 간판 구석에 작게 '광화문 나폴리'라고 쓰여있는 걸 보고 광화문 나폴리에서 운영(? 분점?)하는 집이라는 걸 알 수 있었고요. 광화문 나폴리의 음식에 대한 기억이 좋았기에 팀 회식을 핑계로 방문해봤습니다. 이 집, 파스타 하나하나가 다 기대 이상입니다. 전통적인 느낌에서 벗어난 듯한 (힌국인 입맛에 맞춰 현지화 된?) 파스타지만, 일정한 퀄리티의 익힘 정도와 적당한 간이 '의외로 맛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감칠맛도, 식감도 기준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신경쓴 듯 합니다. 특히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근래 몇 년간 먹었던 화이트 라구 파스타 중 으뜸이었어요. (화이트 라구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피자도 이 집만의 기준이 명확한 듯 일정한 퀄리티를 내줍니다. 빵의 쫀득함 정도, 도우의 그을림 정도, 치즈의 녹음과 늘어남 정도 등 뭔가 일정한 기준선이 있다는 느낌예요. 그 선을 맞추는 장인 같은 직원 한 분이 계신 것 이닐까 싶었습니다. 구석에 숨어있는, 분위기도 그냥저냥 한 작은 핏제리아지만, 일정한 수준의 피자와 파스타 땡기는 분들께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전 좋더라고요.
핏제리아 빠드레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1-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