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방문. 음식이 맛있고 가끔 생각나지만 방문하기가 조금 망설여지는 곳이다. 그 이유는 1) 꼭 예약을 하고 가야하고, 주말에만 운영한다.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2) 사장님과의 대화를 피할 수 없다. 한 번에 6인 정도만 식사가 가능해서 사장님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식사하는 분위기가 나름 정겨울 수 있지만, 가끔 방문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사장님과 약간의 사적인 대화를 해야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사장님께서 나와 동행이 하는 이야기를 전부 들으실 수밖에 없다는 점도 마음에 조금 걸린다. 익명의 1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도 익숙한 요즘 서울사람에게는 장벽이 느껴지는 식당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이 가끔 생각나서 결국 이번 주말에 다녀왔을만큼 음식은 맛난 구석이 있다!
오쏘 파스타
서울 종로구 낙산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