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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er

5년

면의 익기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방문했는데 취향상 면의 익기는 큰 문제가 없었다. 꼬들꼬들한 정도까진 아니지만 씹을 때 또각또각 부피감이 느껴지는 정도. 토핑으로 멘마와 고사리가 둘 다 나오는 건 좋았지만 이렇게 오버쿡된 차슈는 정말 처음 먹어보았다. 안은 적당히 보드라우면서 어느정도 두께감이 있고 겉만 살짝 토치로 익힌 느낌의 차슈를 좋아하는데 이건 꼭.. 집에서 바짝 구운 베이컨 같았다........ 육수는 평범했다. 정말 100개의 라멘집을 줄세우면 40등 정도를 할만한 맛이었다. 짜지만 원래 돈코츠라멘의 염도를 상회하는 정도는 아닌 정도였다. 간의 문제보다는 얕고 단조로움의 이슈다. 백화점 푸드코트 라멘집이었다면 딱 수긍할 정도였지먼 라멘전문점을 표방하는 곳에 기대할만한 육수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아오리라멘보다도 얇은 맛이었다. 다만 아직 오픈 초반이므로 전반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이고, 집근처 걸어갈만한 거리의 맛있는 라멘집을 바라는 입장에서 한두계절정도 그 개선을 열심히 기다려볼 의사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