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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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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021.11 방문 진짜 이 건물에 이런 카페가 있다고..? 싶었는데 있었다. 왜 801 일까 했는데, 8층이라서 ㅋㅋㅋㅋ 테라스?루프탑?이 있어서 보고 간건데 내부는 또 전통적인 느낌으로 인테리어 되어 색다름. 테라스는 푸릇푸릇하게 조성되어 있고 나무로 된 천국의 계단(?)이 있음. 거울, 조명 등 센스있게 배치되어 있어서 인생샷 여럿 남길 수 있을 듯. 카페가 높은 층에 위치해서 하늘이 잘 담긴다는 점도 굿. 수플레가 메인인 것 같아 계절메뉴 딸기 수플레와 801 시그니처 라떼 주문. 시그니처 라떼는 달달한 크림이 올라간 라떼라는 설명을 듣고 주문했음. 크림을 첫 입 먹어봤는데 약간의 식물성의 느끼하고 따로 노는 느낌이 입을 스쳐서 당황스러웠음. 크림을 섞어서 쓰시는 건지 아무튼 개인카페에서 이런 크림은 오랜만,, 아인슈페너 같은 크림이 묵직히 올라가는 커피에서는 더더욱.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다행히 커피랑 섞어 마시니까 그냥 달달하고 괜찮았음. 딸기 수플레, 아직 계절감이 이른가 했는데 역시 딸기 상태(당도나 익은 정도, 크기)는 조금 아쉬웠음. 딸기 퓨레를 듬뿍 주니까 수플레 3덩이와 먹기는 충분해서 좋았음. 계란 특유의 향이 조금 풍겼지만 폭신폭신하고 맛있었음. 대체로 가격은 맛 대비 비싼 듯. 테이블과 의자 모두 나무로 되어 있어서 그리 편하진 않지만, 사진 찍기에는 정말 좋은 카페인 것은 분명. 번화가 바깥 쪽이라 그런지, 인계동 치고 사람도 많이 없고 조용하고 굿. (주말엔 사람이 많다고 들었음) 날씨 좋을 때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도 주변이 푸르러서 정말 좋을 듯.

어반벨리 801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94번길 39-22 인계동 1024-3 공동주택 8층 8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