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 방문 꾸준히 광교아브뉴프랑에 건재하고 있는 오! 이탈리안 전에 오픈 초반에 방문하고 입맛이 안 맞는다 생각했는데, 이젠 가게 공간이 확장되었고 항상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그래서 맛에 변화가 있는걸까? 하고 방문. 일단 그 때와 매우 달라진 점을 크게 꼽자면 식전빵과 가격. 1인 1메뉴 주문시 식전빵(오늘의 빵)이 나오는데 무슨 빵집인줄 ㅋㅋㅋㅋ 식전빵 종류가 4가지나 줄줄이 나온다. 이 점은 매우 마음에 들었음. 예전에는 런치타임?에 방문하면 가격이 만원대 이하 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만원초반~이만원으로 상승. 세트메뉴 먹으면 그나마 저렴하다. 평일 점심인데도 불구하고 특히 단체?손님들이 꽤 많았는데, 바빠서 그런가 가게 직원들 서비스는 좀 아쉬웠음. 분명 멘트는 친절한데 행동은 그렇지 않은,, 특히 처음 주는 빵은 도마에 휙 던지듯이 놓고 가서 당황스럽기도.. 가게 사장님?으로 보이는 여자분만 웃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매우 친절하셨다. 빵에~ 음식에~ 거의 3분에 한번씩 직원분들이 번갈아가면서 서빙을 해주는데 사실 조금 정신이 없었음. 1인 1음식 시켰는데 테이블도 자리도 좁아서 계속 음식자리를 옮겨야 해서 음식 다 나올 때까지는 음식에만 집중하기가 힘듬.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건, 제일 처음 나왔던 따끈따끈한 시오빵. 그리고 그나마 맛있었던 것을 꼽자면 피자, 그릴드 치킨 대파 파스타 ... 시오빵은 요즘 소금빵으로 인기 많은 빵인데 처음 접해보았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음. 씹을 수록 은은한 짭조름함이 느껴지는데 진짜 맛있었음. 다음으로 나온 부르스게타, 빵이 퍽퍽했음. 그나마 빵, 치즈 올라가 있어서 나았음. 바늘바게트, 다 식고 약간 눅눅해서 아쉬웠음. 마늘 소스도 너무 적었음. 원래 이 날, 남은 오늘의 빵 하나는 휘낭시에라고 적혀 있었는데 휘낭시에 대신 작은 하드롤 같은 빵이 나왔음. (이름을 말씀해주셨는데 잊어버림ㅠ) 이건 진짜 딱딱하고 푸석한데 원래 그런 맛인듯. 그냥 밀가루 덩이인가 싶다가도 먹다보면 은근 고소하면서 나름 매력이 있는 듯. 근데 휘낭시에 대신 하드롤이라니.. 달라도 너무 다르잖아.. 하우스 샐러드, 그냥 괜찮았음. 대파 들어간 메뉴가 많았는데, 그릴드 치킨 대파 파스타. 매운 정도는 1인데 크림 맵기는 딱 적당히 매콤하고 맛있었음. 그릴드 치킨도 잘 구워졌는데 문제는 너무 짰음. 해산물 디아블로 파스타, 문어부터 오징어, 새우, 관자 나름 해산물이 풍부함. 맵기 2개 짜리였는데 1도 안 매웠음. 그릴드 치킨 대파 파스타가 더 매콤했음. 그리고 문어 맛이 너무 강했다. 해산물 파스타 먹으면서 해산물 비린내 느껴본 적은 처음인 듯. 그나마 빵이라 그런가 피자 도우는 진짜 맛있었음. 판채타&감베리 피자, 큼직한 새우들이 들어 있어서 좋음. 도우가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음. 내가 메뉴를 못 고르는 걸까, 포털 평은 왜 이렇게 좋은지 당황스럽다.. 새로 생긴 브레드 서비스는 매우 좋은 것 같은데, 갓 나온 빵 받을 수 있는 건 복불복이고 오늘의 빵도 안내된 것에서 바뀌기 때문에 좀 운이 좋아야 할 듯. 아무래도 동네주민은 안 찾는 동네 맛집인듯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18.01 방문 매장 분위기도 깔끔하고 식사하러 온 사람들도 꽤 있었고 매장의 첫인상은 좋았다! 이 주변 상권들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해서 좋았다. 특히 런치 때는 피자, 파스타가 거의 만원이 안 넘었음. 착한 가격 일단 스테이크(19,900)는 음.. 정말 특별한 맛이 없었다. 그냥 말그대로 팬에 스테이크를 놓고 후추 뿌리고 익힌 맛.. 따로 소스나 그런건 없이 심심한 고기맛이라 아쉽. 아 위에 버터가 있긴 한데 딱히 차이점은 못 느끼겠다. 다음으로 치폴레 치킨 로제 파스타(9,900). 이건 3가지 메뉴 중 가장 먹을만 했다. 매콤했고 로제소스인지는.. 그냥 매콤한 토마토 소스같다. 위에 치폴레(고추의 한 종류라고 한다) 양념이 올려져 있는데 불호.. 약간 통후추같은 매콤한 맛이 났는데 같이 비벼먹으면 알게 모르게 먹게 된다. 파스타에 토핑으로 알감자가 들어간 것은 처음 봐서 신기했다. 동글동글한게 귀여웠음. 닭다리살은 식으니까 조금 비린내. 면 익힘 정도도 딱 좋고 매콤하면서 자꾸 땡기는 맛이 있었음 고르곤졸라 피자(8,800)는 어딜가도 평타이상은 치기 때문에 무난하게 골랐는데.. 일단 크기는 다른 곳에서 보는 것보다 좀 더 아담한 사이즈 지만 가격도 착하고 여러가지 먹고 싶을 때 곁들여 먹으면 딱 좋을 사이즈였다! 위에 견과류가 올라간 점이 특이했다. 지인의 평으로는 찍어먹는 소스가 유자맛이 나서 덜 느끼하게 먹을 수 있다고 했음. 뭔지 모르겠는데 피자가 너무 짜고.. 맛이 없었다.. 가게 분위기나 디자인, 가격, 친절 다 괜찮았는데 음식 맛이 없었다. (벽에 붙어있는 전문적으로 역할이 나눠진 셰프들을 보면서 기대했던 것에 대한 실망도 조금 포함..) 메뉴 선택을 잘못한걸까? 다른 메뉴로 다시 시도해보고 싶지만 또 실패할까봐 두렵게 만드는 식당이다.
오 이탈리안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85 아브뉴프랑 광교점 지하1층 주차장 입구 좌측 건물 바깥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