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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남녀
별로예요
2년

2021.05 방문 출입구가 특이해서 늘 지나갈 때마다 가고 싶었던 곳. 노란 자판기를 열고 들어가면 지하에 색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일단 지하라 냄새가 안 빠져지고 더운 공기 덕에 답답한, 쿰쿰한 느낌이 좀 있음. 분위기가 매우 시끌벅쩍하고 요란한 소품들과 빨간 조명으로 정신없는 느낌. 카운터 가서 선불로 메뉴 주문. 밥을 먹고 간터라 간단하게 뚝배기 봉골레와 츄하이 주문. 츄하이는 일본식 저알콜 칵테일이라고 한다. 셀프바에 프레츨 있는데 눅눅하지 않아 좋았음. 일단 츄하이 무척 빨리 나옴. 시럽이 많이 무거운지 잘 안 섞여서 열심히 섞어서 마심. 알콜맛 하나도 안 나고 달달하니 맛있다. 진짜 음료수 같아서 부담없이 먹기 좋음. 뚝배기 봉골레, 비주얼은 좋음. 일단 맛이 많이 밍밍하다. 면에는 맛이 하나도 안 배어있어서 국물이랑 같이 떠먹으면 그나마 나음. 국물도 물처럼 맑아서 좀 아쉬웠음. 그리고 봉골레에서 오히려 더 알콜맛이..ㅋㅋ 약간 쌉쌀한 와인맛 난다. 무엇보다도 봉골레 상태가... 제대로 살이 있는 봉골레가 단 하나도 없었음.. 껍질에 붙은 자잘한 봉골레 가죽을 겨우 떼어먹는 정도.. 아쉬웠음. 칵테일이랑 맛있는 술이 많은 건 장점. 안주는 큰 기대하지 말 것. 재방문은 안할 것 같다.

비원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63번길 3-1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