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 방문 분위기 좋고 맛좋은 레스토랑. 티본스테이크 세트 2인과 일반 디너세트 2인 동시 주문. 웰컴드링크와 오늘의 스프, 마지막에 디저트와 커피/음료는 똑같이 제공되었음. (단품 메뉴로 주문해도 세미코스 식으로 나온다고 함) 먼저 티본스테이크 세트는 콜드 에피타이저와 핫 에피타이저가 차례로 나옴. 메론에 하몽을 곁들여 먹으니 신선했고 단짠조합이 좀 독특했음. 핫 에피타이저로는 라구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수비드로 조리된 오리고기라 부드러웠음. 감자스프는 좀 묽어서 아쉽. 대망의 티본 스테이크, 대박이다.. 600g의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며 등장. 굽기 미디움으로 했는데 잘라보니 속이 빨개서 이거 괜찮을까 했는데 그 찰나의 생각은 경기도 오산. 조심스럽게 뼈 옆으로 살살살 칼질하여 고기를 한 입 먹는 순간 그냥 녹았음. 육즙도 가득했고 진짜 부드러움. 다만 시즈닝이 약간 과하게 느껴져 짰음. 디너세트로는 식전빵부터 나옴. 토마토 마리네이드(?)가 기본 한 사람 당 하나 비치되어 있었는데 같이 곁들여 먹으니 괜찮았음. 겉은 약간 바삭 속은 촉촉, 색이 진한 빵이 조금 더 고소했음. 파리지앵 샐러드가 가장 인기있다고 하여 골라봄. 모짜렐라 치즈를 애정하는 1인으로 괜찮게 먹었음. 저 바삭바삭 고소한 튀일이 매력적이다. 샐러드 소스 맛은 약했음. 윌리엄 1,2,3 피자. 이름이 엄청 독특하다. 아직도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음. 굳이 꼽자면 루꼴라, 차돌박이, 새우 이 3가지가 메인으로 들어간 것 같고 통마늘이 올라간 점도 특이했음, 통마늘 이상할 것 같았는데 은근 잘 어울리고 피자에 풍미를 더 불어넣어줌. 도우는 쫄깃한 편. 진짜 차돌박이가 아낌없이 올라가있는데 그래서 살짝 느끼함이 있음, 소스는 또 살짝 매콤해서 이 느끼함을 잡아줌. 발란스 굿. 왕새우 크림파스타, 크림파스타는 소스가 꾸덕한 게 아닌데도 크림소스의 고소한 맛이 제대로 느껴졌음. 무엇보다도 새우가 참 마음에 들었음. 아주 통통하고 짭조름하게 간이 잘 되어 있음. 쓰면서도 생각난다. 관자 시금치 리조또, 가장 특이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등장. 시금치 맛은 잘 못 느꼈으나 눈으로 충분히 느꼈고.. 관자도 간이 잘 되어있고 진짜 부드럽고 쫄깃했다. 위에 올려진 흰목이버섯도 신기했음. 조금씩 잘라서 같이 먹으면 식감이 재미있음. 이 곳의 메리트는 일반 레스토랑에서 뻔하게 볼 수 있는 메뉴들이 아니라는 점. 음식에 약간의 퓨전이 가미되어서 더 좋았고, 평일 런치에 가면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음. 가격대는 있는 편. 코스로 챙겨주고 룸으로 분리된 공간도 있어서 좋았음. 직원 분들도 친절함.
소마 바이 네이쳐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85 아브뉴프랑 광교점 2층 c-12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