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 방문 동네에 맛있는 한정식집이 생겼다. 보리굴비 정식과 갈비찜 정식이 메인으로 보여짐. 보리 굴비는 처음 먹어봤는데 무척 신기했응. 친절하게 맛있게 먹는 팁까지 잘 설명해주심. 밥을 먹다가 중간 쯤 먹었을 때 시원한 녹차물에 푹 말아서 보리 굴비 한 점 올리고, 입으로 직행. 녹차물이 보리굴비의 짠 맛과 비린내를 잡아주며 맛이 한 층 극대화하여 느낄 수 있다고 함. 사실 그래도 좀 비려서 개인적으로는.. 좋은 경험이었다는 거. 고추장 보리굴비는 좀 궁금하다. 갈비찜은 담백하다. 고기가 부드러운 듯 질기다. 고기 자체는 야들야들하게 재워진 것 같은데 결이 굵어서 씹다보면 힘든 그런 느낌. 양념이 무척 달짝지근한데, 속까지 양념이 쫙 스며들어있진 않음. 밑반찬들이 다 맛있어서 충격 받음. 콩고기는 진짜 신세계였음. 무척 차가운 고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진짜 불고기 같은 맛이 나서 신기함. 간장게장도 진짜 하나도 비린 맛 없이,, 단호박 구이도 앉은 자리에서 한 10개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반찬 하나 하나에 들인 정성을 요알못도 잘 느낄 수 있었음. 가게가 무척 넓은데, 룸으로 된 공간이 많아서 아주 좋음. 쨍한 청록색 때문인지 인테리어가 마치 명화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었다.
남도예찬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85 아브뉴프랑 광교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