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역 근처 무난무난한 양식 겸 일식집. 카츠와 파스타가 메인이고, 꽤 푸짐하다. 청양까르보빠네와 안심&등심카츠, 사이드로는 안심가라아게, 음료로는 청포도 에이드. 에이드는 달달한 시럽맛. 많이 인공적이지 않아서 괜찮았음. 가라아게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 비추. 일단 메뉴판 비주얼과는 영 딴 판이었다. 고기가 왜 이렇게 작게 잘려있는건지? 작은 사이즈라 쫌쫌따리 안주 느낌으로 먹기는 더 편했으나, 어째 고기(인지 튀김색인지)색이 거무튀튀했고 그리 질 좋은 고기맛이 아니라 좀 .. 찝찝했다. 청양까르보빠네, 빠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비주얼은 언제봐도 참 먹음직스럽다. 시간이 지날수록 빵이 소스를 먹어 파스타가 뻑뻑하다는 것이 빠네의 단점이지만 ,, 그래도 촉촉한 크림 소스에 폭신한 빵속살을 찍어먹으니 맛있었다. 파스타에서는 청양고추 맛이 훅 들어왔는데 이상하게 맵진 않았다. 카츠도 평범하게 맛있었다. 안심은 무척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등심은 좀 더 씹는 맛이 강하고 씹을 수록 고소한. 테이블에 들기름 병이 구비되어 있었고 맛있게 먹는 법으로 생들기름 한두방울 떨어뜨려 먹으라고 되어있었는데 .. 그닥? 굳이? 오히려 좀 느끼하게 느껴져서 그냥 함초소금이나 와사비, 카츠소스에 찍어먹는 게 훨 나았다. 가게 분위기는 굉장히 아늑하고 아기자기하니 데이트하기 좋아보였음. 간판은 가게 이름이 너무 작고 일본어로 적혀있어 너무 눈에 안 들어온다.
동백카츠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138번길 8 수원인계 리슈빌S 1층 104, 1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