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에 진심이라 종종 치즈 맛집 발굴하러 친구랑 다니는데, 이번엔 치즈 디저트 제대로 부수려 방문한 치즈 인더스트리. 평일이라기에도 휴일이라기에도 애매한 근로자의 날 낮에 방문했는데 2시 넘으니 거의 만석이었다. 둘이서 가볍게 카라멜 바스크치즈케이크, 브리치즈케이크, 치즈 파이, 모짜렐라 토마토 베이글 담고, 음료는 치즈 인더스트리 아이스와 마살라 차이 치즈폼 티로 선택. 치즈 파이>모짜렐라토마토베이글>카라멜 바스크치즈케이크>브리치즈 케이크 순으로 맛있게 먹었다. 그냥 평범한 에그타르트 비주얼의 치즈 파이, 그래서 기대가 없었는데 크림치즈 필링도 과하지 않으며 보드랍고 겉에 파삭하게 감싸진 페스츄리가 진짜 치트키다. 다음에 간다면 이건 또 먹고 싶었음. 단짠단짠을 완성시켜준 모짜렐라 토마토바질베이글. 바질도 베이글도 안 좋아하는데 유일하게 토마토바질베이글은 먹는다. 거의 실패 없는 맛없없 조합. 스ㅇ벅스에서 파는 맛과 비슷했고 은근 포만감이 느껴져 식사 대용으로 추천! 카라멜 바스크치즈케이크, 그냥 보이는 그 맛 그대로. 바치케 겉에 바삭하고 달달하게 카라멜 코팅 되어있는데 먹다보면 물리는 맛. 브리치즈케이크, 무려 작은 케이크 주제에 12,000원이나 하는데 .. 비주얼에 비해 굉장히 평범한 맛. 매우 매우 부드럽게 으깨지는 식감이고 별 특별한 치즈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먹다보니 물려서 절반 밖에 못 먹음 .. (돈)아깝 -.- 음료는 대부분 치즈폼이 올라가 있었음. 치즈폼 위에 짭조름하게 치즈 조각도 올라가 있다. 커피는 산미있는 맛. 밀크티는 치즈폼 맛이 더해져서 그런가 티 자체는 밋밋하게 느껴졌던. 목장, 공장 컨셉의 인테리어는 독특. 직원들 친절은 그닥.
치즈 인더스트리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8길 37 국제주물